'세계의 쓰레기 수거장' 중국, 포장재 기준 발표…"친환경 소재 주목"

-중국 정부, 13일' ‘녹색포장 평가방법 및 기준' 마련

 

'세계의 쓰레기 수거장' 중국이 올해 초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식품 포장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 미국과 함께 세계 최대 포장재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녹색포장 평가방법 및 기준(绿色包装评价方法与准则)’을 발표했다. 녹색 포장재의 평가 기준, 평가 방법 및 보고 양식 등의 요구를 정한 것이 이번 발표의 주요 골자다.

 

녹색 포장재(Green Package)는 무공해와 친환경 포장재를 뜻한다. 중국 정부 이번 표준에서 포장재의 자원, 에너지, 환경 및 제품 4가지 측면에서 기준치를 정해 녹색 포장재에 대한 등급을 맺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표준 제정 및 시행을 통이 중국 산업 개혁이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포장재 생산업체는 총 20만 개 이상이지만 이중 80% 이상의 업체가 녹색 포장재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포장재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에 이어 중국이 세계 2대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친환경, 스마트 포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중국 포장재 시장의 총 생산액은 2009년 1조 위안(약 171조원)에서 지난해 2조원(약 342조원)에 육박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은 "중국의 1인당 포장 소비량이 세계 주요국 대비 매우 적은 수준이고 포장응용산업이 성장하면서 중국 포장산업도 동반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경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포장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발표로 중국에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화분화 비닐봉지, 분해성 플라스틱, 종이테이프 상자 등 친환경 포장재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신뢰성이 매우 중시되는 품목의 경우 포장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포장을 선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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