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다운'∙출력 '업'…현대차그룹, 차세대 디젤엔진 출시

 

현대∙기아자동차가 3세대 디젤엔진을 출시한다. 새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하면서 출력은 향상시켜 디젤엔진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4~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40회 국제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디젤엔진 '스마트스트림 D2.2 FR'을 선보였다.

 

새 엔진은 현대∙기아차의 3세대 디젤엔진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배출가스에 맞춰 설계됐다. 기존 디젤엔진인 R시리즈를 대체한다.

 

유럽연합(EU)는 2017년 9월부터 실내 인증모드 배출 허용기준(0.08g/km)의 2.1배, 2020년 1월부터는 1.5배(0.12g/km) 이내로 배출하도록 규정했다. 최근엔 기존 규제치에 5%를 추가로 강화해1.43배(0.114g/km)로 설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새 디젤엔진이 마찰과 중량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볼 베어링 터보차저와 수냉식 공기 차저를 이용해 출력이 높아졌으며 배출가스 후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수냉식 공기차저와 질소산화물 후처리 시스템인 SCR시스템(요소수를 이용해 질소산화물을 질소와산소로 무해화하는 장치)을 페어링 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현격히 줄였다.

 

이에 따라 새 디젤엔진은 기존보다 출력이 6% 증가했고 연료 소비량은 6% 감소했다.

 

현대차그롭 관계자는 "새 디젤엔진은 디젤도 미래 전략 차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며 "디젤은 향후 20년은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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