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보고타 지하철사업 첫 관문 통과…수주 기대감↑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 6개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통과

 

현대건설이 콜롬비아 보고타 지하철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하며 수주에 한 발짝 다가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월 말 콜롬비아 보고타 지하철 사업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현대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스페인 고속열차 제작회사 CAF, 건설엔지니어링 회사 SACYR과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스페인 대형건설사 FCC·멕시코 건설사 CARSO 컨소시엄, 중국 차이나 하버 엔지니어링·시안 메트로 컨소시엄, 스페인 엔지니어링 업체 악시오나·이탈리아 히타치레일 컨소시엄, 스페인 건설사 OHL·브라질 안드라데 구티에레스(Andrade Gutierrez) 컨소시엄, 독일 지멘스사·중국전략투자그룹 등이 포함된 APCA 메트로 캐피탈 등이 심사를 통과했다.

 

단독으로 참여한 중국 국유 철도 건설 기업 중국중철주식유한공사는 탈락했다. 이로써 7파전으로 전망되던 입찰 경쟁은 6파전으로 좁혀졌다.

 

보고타메트로공사 측은 "사전심사를 통과한 6팀은 대상으로 내달 21일까지 컨소시엄 변경안을 받을 계획"이라며 "이르면 오는 9월 30일 최종 입찰자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내외에서 쌓은 철도와 지하철 공사 경험을 토대로 입찰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국내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8공구·12공구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3호선 공사 중 931공구의 공사를 수주했다. 2016~2018년 동안 철도·지하철 분야에서 8745억원 규모의 공사실적을 거뒀다.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영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본부장은 이달 초 콜롬비아 투자청 부청장을 만나 보고타 지하철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타 지하철 사업은 총 길이 23.96km이며, 16개 지하철역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4년 개통이 목표로 사업비는 약 44억 달러(약 5조2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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