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도 진출 성사되나…최고 부호 협력 '손짓'

-힌두자그룹 계열 車기업 "파트너십 체결 긍정적"

 

테슬라가 현지 최대 기업인 힌두자그룹과 손잡고 인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 완성차 업체인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가 파트너십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테슬라의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양사의 협력 방안이다.

 

아쇼크 레이랜드는 첸나이에 거점을 둔 인도 최대 규모의 버스 제조사로 힌두자그룹의 계열사다. 1914년 설립된 힌두자그룹은 전 세계를 상대로 부동산·금융·석유·IT·미디어를 망라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그룹 경영진인 스리 힌두자와 고피 힌두자 형제는 영국의 1000대 부자 중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220억 파운드(약 34조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벤카테시 나타라잔 아쇼크 레이랜드 부회장은 “테슬라의 인도 진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쇼크 레이랜드가 40~50억 루피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밝힌 점도 양사의 협력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올해 아니면 내년에 인도에 있기를 바란다"고 밝혀 인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테슬라는 2017년부터 인도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지만, FDI(외국인직접투자) 규정 등에 발목이 잡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인도 출신 CFO(최고재무책임자)인 '디팍 아후자(Deepak Ahuja)' 대표가 사임하면서 테슬라의 인도 진출이 당분간 힘들어졌다는 전망도 나왔다.

 

만약 테슬라가 아쇼크 레이랜드와 손을 잡는다면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모델3'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첨병이 될 전망이다. 이 모델은 가격은 약 3만5000달러.

 

한편 인도 정부는 친환경차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203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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