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프리미엄 상용차 타이어 앞세워 유럽 시장 ‘정조준’

-4년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버스용 타이어 1만1140개 공급
-하반기 박람회 집중 참석해 '고객몰이'

한국타이어가 유럽 상용차 타이어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버스용 타이어 대형 수요처를 확보한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뉴 아록스 덤프, 뉴 아테고 등 유럽 상용차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다양한 박람회와 타이어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딜러사 등 수요처 확대에 적극 나선다.

 

 

◇ 바르셀로나 버스용 타이어 대형 수요처 '확보'

 

한국타이어가 스페인에 버스용 타이어 대형 수요처를 확보했다. 유럽 친환경 도시 선두주자인 바르셀로나 시내버스에 한국타이어 장기적으로 공급된다. 특히 전기버스용 타이어도 공급, 이들 제품라인의 유럽 판매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바르셀로나 대중교통 운영업체 TMB(Transport Metropolitans de Barcelona)에 총 1100대 분의 버스용 타이어 공급을 완료했다. 특히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전기버스용 타이어 ‘스마트시티 AU04+’도 포함됐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스페인 타이어업체 솔레다드 그룹과 함께 TMB에 새 타이어와 재생타이어 총 1만1140개를 4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9500개는 스마트시티 AU04+가 포함됐다.

 

바르셀로나는 9개의 블록을 묶어 자동차 주행 속도와 통행차량 제한을 둔 ‘슈퍼블록’을 운영하는 한편, 버스와 지하철, 트램 등 3개 공공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중교통 확대에 힘쓰는 중이다.

 

특히 2025년부터 시내버스로 사용되는 버스는 모두 전기버스로 구매하기로 하는 등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전기차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청소차량 및 우편배달 차량 등 관용차량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덴마크 코펜하겐 등 많은 국가들이 대중교통을 전기차나 수소차로 교체하고 있다”며 “이미 스페인 진출에 성공한 만큼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람회 참가로 ‘신규 고객사’ 유치 확대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유럽 내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신규 수요처’ 확보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6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수송물류박람회에, 7월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2019 아데아체(ADAC) 트럭 그랑프리’에 각각 참가해 프리미엄 상용차 타이어를 중심으로 구매상담을 진행한다. 또 오는 11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솔루트랜스 무역박람회'에도 참가한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유럽 자동차 산업박람회인 ‘오토줌’에 참가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베로나 '트랜스포텍' 전시회와 영국 버밍엄 '2019 국제상용차박람회'에 참가해 상당 수준의 구매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신규 고객사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한국타이어가 유럽 상용차 타이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유럽 생산기지인 헝가리 공장 임단협이 마무리되면서 상용차 타이어 생산라인이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버스와 트럭 배기가스를 현재 기준보다 30% 감축하기로 하면서 유럽 각국 도시들이 전기상용차 보급에 속도를 내는 만큼, 전기차용 타이어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상용차 타이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상용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교체용 타이어 신규 고객사 확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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