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포스코, 인니 '쓰레기 발전소' 사업 눈독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 2기, 매립시설 2 곳 등 1.2억 달러 규모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등 국내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폐기물 에너지 발전시설(PLTSa, Pembangkit Listrik Tenaga Sampah) 프로젝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서 자바 주 땅그랑 지역에 조성되는 폐기물 에너지 발전시설 프로젝트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PLTSa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1억1900만 달러(약 1420억원) 규모다. 시설 내에는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 2기△매립시설 2 곳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민간기업을 비롯해 해외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기업은 국영건설사인 와스끼따와 아디 까르야와 시나르마스 에너지, 아다로 파워 등이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해외기업의 경우 일본 종합무역상사 이토추(ITOCU)와 프랑스 산업 장비 제조업체 CNIM, 중국 전력업체 차이나파워인터내셔널 등도 참석했다.

 

특히 국내 기업은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 포스코건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화엔지니어링 등도 참석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

 

정부사업비는 정부보증과 인프라보증을 통해 충당하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금융기관과 건설업체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폐기물 에너지화 마스터플랜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폐기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 폐기물 수입량은 월간 3만5000톤에 달한다.

 

매립지 등에서 처리되지 못한 폐기물들은 환경오염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을 이용한 전력생산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폐기물 에너지 발전시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을 들이는 사업인 만큼 이후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라며 "포스코건설과 도화엔지니어링 등 폐기물 에너지 발전시설 건립에 역량이 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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