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시공'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내달 상업가동

-공정률 99.79%, 달성…현재 시험가동 진행

 

대림산업이 시공한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시공에 참여한 필리핀 산 부에나벤투라 석탄화력발전소가 이르면 다음 달 15일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현재 공정률 99.79%로 시험가동과 함께 성능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산 부에나벤투라 발전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약 93㎞ 떨어진 마우반 지역에 위치한다. 이 발전소는 500㎿급 규모로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발전소다.

 

초임계압 발전은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증기의 압력과 온도를 일반 발전소보다 높여 발전 효율을 크게 높이고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일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보다 연간 약 4만t의 석탄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6억8000만 달러(약 7000억원)로, 대림산업이 EPC(설계·구매·시공)와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 방식으로 수주해 2015년 12월 착공했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20년 동안 필리핀 최대 전력업체 메랄코(Meralco)에 매각된다. 계약은 추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번 상업가동이 필리핀에 힘을 싣는 대림산업의 행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은 지난 5월 이사회를 통해 필리핀 마닐라지사 설립을 가결했다. 필리핀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지원하고 영업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발주처인 필리핀 SBPL은 "현 속도라면 예정일보다 빠르게 공정이 완료될 것"이라며 "증가하는 필리핀 전력 수요 충당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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