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추가 투자

-현지 합작사 고위 관계자 밝혀…"생산량 증대 목적"
-조코 위도도 대통령, 11월 방한시 투자약정식 개최

 

포스코가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인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에 추가로 투자를 단행한다. 자동차 등 수요산업 발전으로 철강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포스코가 현지 일관제철소에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스틸은 포스코의 현지 사업 파트너로, 양사는 2010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포스코가 70%, 크라카타우스틸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추가 투자 목적은 2013년 설립한 찔레곤 일관제철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있다. 현재 이 공장은 연간 슬라브와 후판 등은 150만t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추가 투자를 통해 연산 규모를 100만t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생산량 증가 등 철강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매년 4~5%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다.

 

추가 투자 약정식은 11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할 때 이뤄질 전망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면담을 갖고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포스코가 고유 기술과 자본을 동원해 지운 해외 첫 일관제철소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안정적인 사업 토대를 구축하면서 포스코가 추가 투자에 나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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