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중국에 엔진 2000대 공급…"아시아 시장 공략"

-상하이 양리 인터내셔널 트레이딩과 엔진 공급 계약…1만대 공급 확대 목표

 

LS그룹 산업기계 제조 계열사인 LS엠트론이 중국에 엔진을 공급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 등 외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 트랙터 사업부는 지난달 12일 LS엠트론 하이테크센터에서 중국 엔진 사업 협력을 위해 상하이 양리 인터내셔널 트레이딩과 엔진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민 트랙터사업부장 이사를 비롯해 수 리앙 상하이 양리 인터내셔널 트레이딩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엠트론은 스테이지(Stage)5 엔진을 상하리 양리를 거쳐 중국 내 고객사에게 공급할 전망이다. LS엔진은 트랙터 뿐만 아니라 지게차, 스키드로더와 발전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최상의 엔진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하이 양리 인터내셔널 트레이딩은 중국 내 미쓰비시중공업 및 미쓰비시 후소에 엔진을 수입, 유통하는 회사다. 이번 계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LS엠트론을 방문해 엔진 기술 수준을 확인하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지게차 △소형 굴삭기 △스키드 로더 △견인 트럭용 스테이지5 엔진(19kw~56kw)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0년 말까지 엔진 개발을 진행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초기 연간 2000대를 시작으로 중장기 1만대를 목표로 논의했다. 계약 규모는 초기 1000만 달러(약 119억원)지만 향후 1만대를 공급할 경우 5000만 달러(약 597억원)규모에 달한다. 

 

업계는 이번 계약을 통해 LS엠트론이 엔진 사업분야를 신사업 개발 측면에서 개별 사업화하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LS엠트론의 엔진은 주로 트랙터용으로 사용됐지만 이번 계약으로 트랙터뿐만 아니라 지게차, 굴삭기 등 건설 장비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이 지게차 및 굴삭기 분야엣 전 세계 시장 반 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가운데 LS엠트론의 엔진을 중국에 수출하게 돼 수출 확대에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LS엠트론 엔진을 중국 내 고객사에 원활하게 공급하게 됐다"며 "건설장비 선진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은 아시아 시장 등의 수출 확대로 이어져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LS엠트론은 기계사업(트랙터 등)과 부품사업(동·박막, 전자사업 등) 양 사업군이 주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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