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캐나다 앨버타 천연가스 도입… "공급선 다변화"

- 앨버타 주정부 대표단, 20일 방한
- 캐나다 세계 3위 천연가스 생산국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천연가스 도입을 검토하며 공급처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대표단이 지난 20일 방한했다. 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LNG 터미널을 살펴보고 가스공사 경영진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 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천연가스 국내 공급 추진에 있다. 앨버타 주정부는 가스공사 측에 천연가스 구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세계 3위 비전통 가스 생산국이다. 앨버타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한다. 앨버타주를 비롯해 서부 지역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291입방피트로 추정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지난해 매각 작업에 돌입하기 전까지 앨버타주 뱁티스트와 하마탄 광구를 보유한 바 있다. 

 

풍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미국 셰일가스 혁명 여파로 앨버타주는 천연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수천개의 가스정을 개발하면서 2017년부터 천연가스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앨버타주는 큰 수출 시장을 잃었다. 캐나다  동부 지역 또한 미국에서 천연가스를 직접 수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앨버타주 입장에서는 한국은 매력적인 수요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LNG 수입량은 총 4404만t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17년 3753만t보다 17.3%나 증가했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가 탈석탄·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LNG 비중을 늘리는 만큼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도입처 확대를 모색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11개였던 도입국은 지난해 23개국으로 확대됐다.

 

가스공사는 앨버타 주정부와 기술교류회를 가지며 협력 관계를 도모해왔다. 지난 2017년 5월 앨버타 주정부와 대학 관계자 등을 초청, 가스배관 설계와 건설, 운영 기술 등을 공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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