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베트남 고추농사' 수직상승… 까닭?

2017년 6월 23일 열린 CJ제일제당 베트남 고추가공 공장 준공식(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베트남 고추농사'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베트남 남동부 해안에 있는 닌투언성 땀응지역 34개 농가는 협동조합 형태로 CJ제일제당과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실시하는 ‘CJ-KOICA 베트남 농촌개발 CSV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6년 2개 농가가 참여한 고추농사에 최근 34개 농가로 증가했다. 재배면적도 당초 600㎡에서 1만2000㎡로 20배 늘었다.

이 사업은 CJ제일제당와 코이카(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베트남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과 비슷한 맥락의 사업이다.

특히 수확된 고추는 CJ제일제당이 현지에 마련한 고추 가공공장에서 김치나 고춧가루 제품에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최고 연 최대 500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가공공장은 세척과 건조, 냉장·냉동 보관 등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고춧가루는 CJ제일제당의 수출용 고추장이나 김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계약재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으며, 닌투언성 농가는 고추 계약재배를 통해 한층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kg당 1만1000 베트남 동에 구매해 농가에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닌투언성 지방위원회는 이 프로젝트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오는 2020년 까지 계약재배 농가를 추가 유치하는 한편 고추 사업 확대 모델 개발에 나섰다.

코이카 관계자는 “처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농가는 2곳 였으나 최근 34개 농가로 확대되고 재배면적도 20배 증가했다”며 “이를 통해 이들 지역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CJ제일제당의 원료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남 기자 yoon@dailybi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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